어제 남과 북이 만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 군사당국 회담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진전을 보지 못했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나오자 북측이 얼굴을 붉히며 반발해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담과 관련해 취재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핵심적인 얘기부터 해보죠.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별다른 조건 없이 참가하기로 한 거죠?
[기자]
단순히 참가가 아니라 역대 최대 규모 예상이 됩니다.
정부가 그동안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라며 북한에 러브콜을 보낸 만큼 참가에 대한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지 않고 확정인데요.
아직 발표는 안 됐지만 개폐회식의 공동 입장이나 응원 방식 등 세세한 부분을 놓고도 어제 실무적 논의도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역시도 순조롭게 성사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되는데요.
어제 남북 대표들이 이례적으로 공동 입장을 연기했는데요.
올림픽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북한이 최대한 시간을 끌다 평창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전격적인 대규모 파견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한미 군사훈련 연기 결정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신년사 계기로 평화 공세 전환한 북한이 평참 올림픽 참가를 국제사회 이미지 개선의 기회로 삼을 생각이었고 이를 위해 한미연합훈련 연기나 중단을 조건으로 내걸 수도 있었지만 한국과 미국이 선제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면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는 건데요.
이런 것이 오히려 통 커 보이는 결정을 전격적으로 내린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 큰 결정의 측면이 있다.
분위기를 정리해 볼까요?
화면을 보면 남북 수석 대표, 회담장에 웃으면서 일단 들어갔고요.
악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초반에는 좋았습니다.
리선권 북측 수석대표는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들어올 때부터 얼굴이 밝았고요.
회담도 잘될 것이라고 확언을 했습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주로 군사회담을 한 강경파로 알려졌는데 어제도 그래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MDL을 넘어올 때 북측 대표단의 의상도 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두 정장이었거든요....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11011582273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